며칠전 결혼한 평호가 태어나던 그 해.. 1977년..
니콘 FM 은 판매되어지고 대박을 낸다.
5년뒤 1982년에 FM2를 만들어 초 대박을 냄으로 해서.. 니콘은 명실상부한 SLR 판매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되는데..
상기 사진은 평호의 FM이다.
시야율 약 93%, 최고 1/1000초, bulb를 지원한다.
FM에는 LR44 배터리가 2개 사용된다.
배터리는 한번 새거로 교체하면 6개월 이상은 쓰는것 같다.
평호가 그랬던 것 처럼 필름 레버를 on에 놓고 잠을 자지 않는다면 말이다 ㅎㅎ
무게는 바디만 590g.. 작은 놈이 사실 무거운 편이다.
날씨가 좋았던 저번주말 일광욕을 즐기는 FM 이다.ㅎ
황사가 수그러지는 4~5월쯤 사진찍으러 출동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ㅎ
참..
평호가 FM 배터리 교체법을 모른다 하여 부록으로 알려 주겠다.ㅋ
이 그림대로 배터리를 넣고 버튼을 닫으면 끝.ㅎ
그리고..
배터리가 없어도 찍히는 카메라.. 그걸 기계식 카메라라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니콘 FM이다.
배터리 없어도 감으로 찍으면 그만이다.
맑은날은 조리개 F11에 셔터속도 1/125 = F8 에 1/250 = F5.6 에 1/500 = F4.0 에 1/1000 으로 찍으면 된다.
흐린날은 F5.6 에 1/60 = F4.0에 1/125 = F2.8에 1/250 으로 찍으면 되고.
형광등 실내는 F1.4에 1/60 으로 찍으면 된다. F2.0에 1/30찍던지 ㅎ
또..
니콘 FM이 좋은것은 완전 기계식이므로 비가 와도 물이 들어가도 찍히는 카메라다. 우하핫.
셔터가 얼지만 않는다면.. 말려서 또 쓸 수 있다.ㅎㅎ
북극이나 남극이나 뜨거운 사막일 지라도 필름실의 필름만 견뎌준다면 찍을 수 있다.ㅎ
참고로, 요즘 DSLR은 남극에서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던지, 사막에서 CMOS가 탄다든지 하는 현상이 발생하곤 한단다 ㅎㅎ
가격은?
평호꺼는 완전 신동급이고 좀 럭셔리 아이템이 붙어있음에도 12만원 밖에 안한다.
내꺼는 외관과 필름실은 깨끗한데 뷰파인더에 먼지랑 기스가 좀 있어서 8만원에 구입했다.
FM이 1977년 이면 올해 34ㅎ
솔찍하게 12만원도 비싸야 하는데.. 싸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그만큼 FM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
음..
출시된지 30년이 다되어 가는 FM2는 신동급이 40만원 하고 있다.
그 돈이면 2001년 5월산 EOS3 신동급과 맞먹는다는 얘기다.
FM2는 SLR역사상 최고의 가격방어 카메라가 아닐까 한다 ㅎㅎ
1994년도에 신동급 FM2를 부산 광복동에서 40만원에 산적이 있다.
1999년도 군대 가기 전, FM2를 팔았는데 얼마나 셔터를 눌러 댔는지 셔터막에 금이 갔다는 이유로
샵에 FM2팔때는 25만원에 팔았다 ㅠㅠ
암튼 1994년 이후 가격이 하나도 안내려왔다는 얘기 ㅎㄷㄷ
그 때문인지.. FM2를 즐겨썼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FM2를 사기가 꺼려진다.
먼지 많고 기스가 거슬리지만 8만원짜리 FM이 더 좋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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